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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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1일 금요일

  • 이 대통령, 문체 ‘네이버 출신’ 최휘영·국토 김윤덕 장관 내정···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완료
    이 대통령, 문체 ‘네이버 출신’ 최휘영·국토 김윤덕 장관 내정···새 정부 1기 내각 인선 완료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이로써 19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1964년생인 최휘영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 YTN 기자를 거쳐 NHN(네이버) 대표이사와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 등을 지냈고 현재 놀유니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케데헌’은 한·미·일 협력 상징”···3국 외교장관 회의서도 화제로
      “‘케데헌’은 한·미·일 협력 상징”···3국 외교장관 회의서도 화제로

      이재명 정부 들어 첫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11일 개최됐다.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 한국 측은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만나 약 40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미 국무장관 “트럼프·시진핑 회담 가능성 크다”
      미 국무장관 “트럼프·시진핑 회담 가능성 크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다.

    • ‘VIP 격노’ 정조준 채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김태효 첫 조사
      ‘VIP 격노’ 정조준 채상병 특검, 윤석열 사저 압수수색·김태효 첫 조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연루된 ‘VIP 격노’ 의혹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11일 윤 전 대통령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안보실 2차장을 지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에 대한 대면조사도 벌였다.

  • “대선 패자부활전은 안돼”···친윤석열계의 전당대회 전략
    “대선 패자부활전은 안돼”···친윤석열계의 전당대회 전략

    “대선 패자부활전은 안된다.” 요즘 국민의힘 친윤석열계에서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를 두고 많이 하는 말이다. 한 친윤계 중진의원은 11일 기자에게 “전당대회는 당의 미래를 이끌 사람을 뽑는 자리인데, 지금 거론되는 사람들 다 대선 경선에 나와서 졌거나, 본선에서 진 사람”이라며 “새로운 인물에게 당의 쇄신을 맡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하늘에서 갑자기 택시가···주차타워 4층 주행하다 외벽 뚫고 ‘쾅’
    하늘에서 갑자기 택시가···주차타워 4층 주행하다 외벽 뚫고 ‘쾅’

    광주 북구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외벽을 뚫고 1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음식점이 몰려 있는 상권 인근에 떨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11일 오후 3시25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의 한 주차타워 4층에서 60대 기사 A씨가 몰던 택시가 갑자기 외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TK에서도 민주당에 밀렸다···국힘 지지율 19%, 5년 만에 10%대로 추락

      한국갤럽 여론조사

      TK에서도 민주당에 밀렸다···국힘 지지율 19%, 5년 만에 10%대로 추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5년 만에 10%대로 떨어졌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과 70대 이상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19%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각 지난주에 비해 3%포인트씩 하락했다.

    • ‘탄핵 반대 사과’ 혁신안에 나경원 반발···“분열 되풀이, 정치적 자충수”
      ‘탄핵 반대 사과’ 혁신안에 나경원 반발···“분열 되풀이, 정치적 자충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윤희숙 혁신위원회’의 전날 혁신안에 대해 “민주성에 역행할 뿐 아니라 혁신이라는 이름 아래 끝없는 갈등과 분열만 되풀이하고 야당의 본분은 흐리게 만드는 정치적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위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내놓은 혁신안”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의 무도한 반법치 폭정에 맞서온 당원과 국민들의 헌신과 희생을 헛되이 만드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 “17년 만에 최저임금 합의 결정? 저임금 강요 똑같다”···노동계 거센 비판
      “17년 만에 최저임금 합의 결정? 저임금 강요 똑같다”···노동계 거센 비판

      이재명 정부의 첫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2.9%로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 최저 수준으로 결정됐다. 17년 만에 노·사·공 합의로 결정된 데 대해 정부는 의미를 부여했지만, 노동계는 “민생 회복을 외치고 민생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0원(2.9%) 오른 1만320원으로 결정했다. 노사는 이날 앞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인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에서 수정안을 제시했다.

  • 닭·돼지도 힘들다···가축 52만마리 무더위에 폐사, 10배 폭증
    닭·돼지도 힘들다···가축 52만마리 무더위에 폐사, 10배 폭증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위를 피하지 못해 죽은 가축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배 이상 늘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4778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가금류가 7만4641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돼지 137마리였다.

  •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 “최고위원 없애고, 당대표 단일체제로 가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최고위원직을 없애고 당대표 권한을 강화하는 당대표 단일 지도체제를 채택하자는 혁신안을 내놨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두번째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이같 은 내용의 당 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현재의 혼합형 지도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없애고 당대표만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로 바뀐다. 일주일에 두 차례 열리는 최고위원회의 역할은 신설되는 중앙당무회의가 맡는다. 중앙당무회의 구성원은 당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 대표가 지명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2명까지 총 9명이다. 의원들이 뽑는 원내대표를 제외하고 사실상 당대표가 모든 지도부 구성 권한을 갖는 셈이다.

    •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회식 때 자리 떴다고 다시 불러 ‘벌주’, 업추비로 호텔 결제···과총 회장의 전횡

      정부 지원금을 받는 과학기술분야 학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감사한 결과, 이태식 과총 회장의 직원 괴롭힘과 업무추진비 유용 등이 드러났다. 회식 때 자리를 일찍 떴다면서 억지로 술을 먹이는가 하면, 업무추진비로 호텔비를 선결제하고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산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총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3년 10월 차기 보직 예정자 3명 등과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직원 괴롭힘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

    • 폭염에 가축 52만마리 폐사···정부, 피해 최소화 TF 구성
      폭염에 가축 52만마리 폐사···정부, 피해 최소화 TF 구성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크게 늘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매일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축산분야 폭염 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축산재해대응반을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로 격상해 8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TF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농협·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다. 또 농가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할 지자체별 접수 담당자도 지정한다.

    • 다음 주부터 ‘폭염 시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휴식’ 보장해야
      다음 주부터 ‘폭염 시 2시간 일하면 20분 이상 휴식’ 보장해야

      다음 주부터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상황에서 일할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게시간이 노동자에게 보장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경우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규제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의 세 번째 규개위 심사청구가 받아들여졌다.

  • ‘혁신안’ 반발한 국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만···내부총질 못된 습성 고쳐야”
    ‘혁신안’ 반발한 국힘 장동혁 “언제까지 사과만···내부총질 못된 습성 고쳐야”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언제까지 사과만 할 것인가”라며 “특검이 무리하게 전직 대통령을 재구속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절연할 것이 남아있나”라고 밝혔다. 전날 당 혁신위원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는 혁신안을 내놓은 데 대한 비판이다. 장 의원은 내달 열리는 전당대회의 친윤석열계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만개한 연꽃 [정동길 옆 사진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만개한 연꽃 [정동길 옆 사진관]

    연일 찌는 듯한 불볕더위가 한창인 11일 경기 양평 세미원에는 연못 위로 만개한 연꽃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땀이 쉴 새 없이 흐르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연꽃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자세를 취했다. 연꽃은 늦봄부터 피기 시작해 본격적인 여름인 7월부터 8월 만개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전했다.

    • ‘반전 시위’로 구금된 컬럼비아대 졸업생, 미 행정부에 275억원 손배소 제기
      ‘반전 시위’로 구금된 컬럼비아대 졸업생, 미 행정부에 275억원 손배소 제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했다가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돼 추방 위기에 몰렸던 미국 컬럼비아대 졸업생 마흐무드 칼릴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상대로 2000만달러(약 27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칼릴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정치적 보복과 권력 남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빼앗긴 104일은 어떤 것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 그 시간 동안의 트라우마, 아내와의 생이별, 첫 아이의 탄생 순간에 함께하지 못한 아픔은 결코 회복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관세 인상’ 맞은 이시바, 트럼프 향해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비판 수위 고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5% 상호관세를 통보받은 이후 미국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지바현 후나바시역 앞에서 진행된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미·일 관세 협상과 관련해 “국익을 건 싸움이다. 깔보는데 참을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령 동맹국이라도 정정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지켜야 할 것은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종가 시총 4조달러 넘은 날 젠슨 황·트럼프 ‘비밀 회동’···무슨 말 오갔나
      엔비디아 종가 시총 4조달러 넘은 날 젠슨 황·트럼프 ‘비밀 회동’···무슨 말 오갔나

      전 세계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도 4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을 했다. 황 CEO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대중국 반도체 수출규제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75% 오른 16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에 따라 시총도 4조20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처음으로 장중 4조달러를 ‘터치’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4조달러 아래로 내려온 바 있다.

  • 장기연체채권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10월부터 채권 매입 시작
    장기연체채권 ‘배드뱅크’ 다음달 설립…10월부터 채권 매입 시작

    서민들의 장기연체 채무를 탕감하기 위해 정부가 준비해온 채무조정기구가 다음달 설립돼 10월부터는 채권 매입을 시작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내용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BTS·블핑 이겼다” 외신도 ‘케데헌’ 주목···음원 차트 점령하자 K팝 추천까지

    K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세계적인 돌풍을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미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한 번도 실제 무대에 오른 적 없는 두 신인 K팝 그룹이 음악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조명했다. NBC는 “애니메이터와 영화 제작진이 K팝 업계의 도움을 받아 탄생시킨 가상 아이돌 그룹 ‘사자 보이스’와 ‘헌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고 진단했다.

    •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티켓값 더 오르나”···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논의에 폐점·독과점 등 우려

      “영화 티켓값이 더 오르는 건 아니겠죠?” “우리 영화관은 그대로 남아 있을까요?” 멀티플렉스 업계 2·3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추진하면서 영화 시장의 다자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메가 멀티플렉스’의 탄생으로 침체기인 영화 산업이 반등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티켓값 인상 등 경쟁 저해 우려를 불식시키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벌의 뇌를 조종해서 ‘초소형 드론’으로?···저널에 실린 중국 과학자 연구
      벌의 뇌를 조종해서 ‘초소형 드론’으로?···저널에 실린 중국 과학자 연구

      중국 과학자가 벌의 뇌를 조종하는 초소형 장치를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11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이공대 자오제량 교수팀은 무게 74㎎(밀리그램)의 곤충 뇌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1㎎은 1000분의 1g에 해당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곤충 뇌 제어 장치로서 꿀벌 내장기관인 꿀주머니보다 가벼운 무게다. 꿀벌은 통상 꿀주머니에 40㎎의 꿀을 담고 이동할 수 있다.

    • 조용필, 광복 80주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
      조용필, 광복 80주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다. KBS는 9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KBS 단독 무대이자,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는 17년 만의 단독 무대다. 조용필은 국내 최초 단일앨범 밀리언셀러, 국내 첫 누적 음반 총판매량 1천만장 돌파 등을 기록한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KBS는 평소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조용필의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년간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 ‘보따리 작가’ 김수자,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받아
    ‘보따리 작가’ 김수자, 프랑스 정부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받아

    ‘보따리 작가’로 명성을 얻은 미술가 김수자(68)가 지난 9일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Officier)를 받았다. 2017년에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Chevalier)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가장 높은 등급 코망되르(Commandeur)부터 오피시에와 슈발리에 순이다.

  • 분노와 무력감···그날 밤 우린 같은 날에 베였다

    책과 삶

    분노와 무력감···그날 밤 우린 같은 날에 베였다

    세면대에 물이 새서 수리 예약을 하고 책을 주문하는 김에 귤을 샀다는, 평온했던 그날 저녁 일기에는 묵직한 쇳덩이를 떨구듯 짧은 메모가 더해져 있다. “오후 열시 이십삼분 계엄.” 황정은의 에세이 <작은 일기>는 지난해 12월3일 발표된 계엄령, 그와 동시에 잠도 이루지 못하고 거리로 쏟아진 사람들의 분노와 외침 속에서 시작된다. 2021년 나온 <일기>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에세이는 상상치도 못한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 이후를 배경으로 삼는다. 탄핵 인용에 이르기까지 격랑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매일 삶을 기록하며 광장과 집 안, 거리와 책상 앞을 쉼 없이 오갔다. 책은 이 시간을 견뎌낸 생활의 기록이면서 한국 사회가 경험한 충격적 사건의 사회적 기록이다. 시대의 아픔을 예민하게 읽어내고 이를 단단하고 아름답게 써온 작가가 써내려간 ‘계엄 일기’라고 할 만하다.

    • “헌법 보호가 곧 정의”라는 오류

      책과 삶

      “헌법 보호가 곧 정의”라는 오류

      기독교의 구약성서 초반부, 돌판에는 십계명이 새겨지고 이를 어긴 이스라엘 백성은 벌을 받는다. 헌법학자인 저자는 “‘나에게만 복종하라, 살인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등의 원칙은 전 세계 사회와 공동체에서 아주 오랫동안 중요한 기능을 했다”며 “이로써 제1의 세속적 오류가 탄생했다. 자연은 ‘선한 질서’가 존속하기 위해 권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메모로 별짓 다해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낙서일람 樂書一覽

      메모로 별짓 다해보니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미묘한 메모의 묘미김중혁 지음유유 | 200쪽 | 1만5000원 “소설가. 메모 전문가. 종이에 낙서하기 전문가. 백여개가 넘는 메모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며, 수백권의 노트에다 메모를 남겼다. 그중 몇개의 메모는 소설이 되었고 몇개의 메모는 에세이가, 몇개의 메모는 그림이 되었다. 그중 몇개의 메모는 농담이 되었고, 그중 몇개의 메모는 수면 위로 떠오를 때를 기다리며 잘 쉬고 있다.”

    •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버킨이 들었던 그 버킨백’ 137억원에 낙찰···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경매에서 137억원에 팔렸다. AFP통신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500유로(약 137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홍콩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였다.

  • ‘5성급 호텔처럼’ 우리집 향기로워지는 법
    ‘5성급 호텔처럼’ 우리집 향기로워지는 법

    특급 호텔이나 리조트에 한 발짝 들어섰을 때 나는 마법 같은 향기. 마치 다른 공간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까지 준다. 호텔에서의 숙박은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을 넘어선 오감 만족의 경험이다. 푹신한 침대와 포근한 가운, 그리고 새벽 3시에도 주문 가능한 룸서비스 그리고 시그니처 향기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우리집에서 이 5성급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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