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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2일 금요일

  • ‘삼고초려’ 모셔온 정은경 복지부 장관 교체설 나오는 이유는···E대통령과 I장관 차이?
    ‘삼고초려’ 모셔온 정은경 복지부 장관 교체설 나오는 이유는···E대통령과 I장관 차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둘러싼 교체설이 정치권과 관가에서 확산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개각과 함께 장관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책의 속도와 체감도를 중시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신중한 업무 스타일의 정 장관 사이의 간극이 교체설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11일 국회와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최근 복지부의 정책 추진 속도와 성과에 적지 않은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계층과 청년층이 정책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가시적 성과를 기대했지만 복지부가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 내부 신망이 두터웠던 이스란 1차관이 지난달 교체된 것은 대통령실의 문제의식을 반영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 국세청, 4000억원 체납한 ‘선박왕’ 권혁 한국사무소 특별 세무조사
      국세청, 4000억원 체납한 ‘선박왕’ 권혁 한국사무소 특별 세무조사

      국세청이 ‘선박왕’으로 불린 시도그룹 권혁 회장이 사실상 경영하는 회사의 한국영업소에 대해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시도쉬핑 한국영업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회계장부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국세청은 권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포착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직원의 PC와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둔 조세범칙조사를 개시했다는 의미로, 세금 추징이 목적인 일반 세무조사보다 강도 높은 대응이다.

    • 법원, ‘박정훈 구속영장’ 작성한 군 검사들 무죄···국회 불출석만 벌금형
      법원, ‘박정훈 구속영장’ 작성한 군 검사들 무죄···국회 불출석만 벌금형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현 준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기재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군검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군검사가 국회에 출석하지 않은 부분만 유죄라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이영선)는 12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감금 등 혐의를 받는 염보현 군검사(육군 소령)와 김민정 전 국방부검찰단 보통검찰부장(공군 중령)의 선고기일을 열었다.

    • ‘의식불명 투병 3년’ 태국 공주 사망···“왕실 미래로 이끌 희망이었다”
      ‘의식불명 투병 3년’ 태국 공주 사망···“왕실 미래로 이끌 희망이었다”

      혼수상태로 3년여 동안 투병하던 태국의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별세했다. 향년 48세. 태국 왕실 사무국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감염으로 상태가 계속 나빠지던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전날 저녁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공주는 복강 내 감염과 합병증 등 병세가 악화해 숨졌다고 왕실은 설명했다. 아누틴 찬비라쿨 태국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번 비보는 단순히 국민들에게 전해진 나쁜 소식이 아니라 온 국민의 마음에 깊은 슬픔을 안겨준 사건”이라며 “자비와 정의, 평등이 넘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헌신한 공주의 모습은 영원히 국가의 정신적 유산으로 남을 것이며 태국인 후손에게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지시에···국조실, 광주 소방관 사망 사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조사 착수
    대통령 지시에···국조실, 광주 소방관 사망 사건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조사 착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광주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무조정실이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감찰반은 이날 광주 광산소방서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국무조정실은 유가족 측이 제기한 과도한 회식과 음주 강요, 직장 내 괴롭힘 의혹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의혹이 제기된 뒤 소방 당국의 조사와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확인할 전망이다.

  • “또 넘어져도 난 일어나” 월드컵 개막식서 울린 한국어···이재, 보첼리와 듀엣

    2026 북중미 월드컵

    “또 넘어져도 난 일어나” 월드컵 개막식서 울린 한국어···이재, 보첼리와 듀엣

    “또 넘어져도, 난 또 다시 일어나. This is more than just a game, it‘s our DNA(이건 그냥 게임이 아냐. 우리의 DNA야)”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에 한국어 노랫말이 울려 퍼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이재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올해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 광화문광장에 응원단 1만여명 운집···4년 만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광화문광장에 응원단 1만여명 운집···4년 만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을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거리응원에 1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의 거리응원이 열렸다. 평일 오전임에도 오전 8시부터 붉은 의상을 입은 시민들로 광장이 가득 찼다. 무더운 여름 기온에 시민들은 양산과 모자로 햇빛을 막아서며 응원을 준비했다. KT와 한국스포츠레저 등 이벤트 부스에서는 썬캡과 쿨팩 등 거리응원 물품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전 10시에는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의 무대도 있었다.

    • 체코전 한 마리 드셨나요···BBQ, 월드컵 한국 경기날 오전 8시부터 앱 주문 열어
      체코전 한 마리 드셨나요···BBQ, 월드컵 한국 경기날 오전 8시부터 앱 주문 열어

      월드컵 개막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열기가 본격화되면서 BBQ가 자사앱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BBQ앱을 통해 할인, 증정,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또 BBQ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12일과 19일, 25일에는 응원 수요에 맞춰 BBQ앱 주문을 오전 8시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 ‘195cm 최장신 수비수’ 몬테스, 퇴장으로 한국전 결장···홍명보호 ‘특급 호재’
      ‘195cm 최장신 수비수’ 몬테스, 퇴장으로 한국전 결장···홍명보호 ‘특급 호재’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고비로 꼽히는 멕시코전에서 상대 핵심 수비수의 공백이라는 호재를 안게 됐다. 멕시코는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회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주전 중앙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를 잃는 악재를 떠안았다. 몬테스는 후반 추가시간 수비 과정에서 역습을 시도하던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몬테스는 경기 종료 직전 퇴장당했다. 이미 남아공 선수 2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나온 불필요한 반칙이었다. 멕시코는 승점 3을 챙겼지만, 수비의 중심축을 다음 경기에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몬테스는 오는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 ‘왼발 수비수’ 김태현 부상으로 조별리그 출전 불발···깜짝 발탁 이기혁 스리백 활용하나
    ‘왼발 수비수’ 김태현 부상으로 조별리그 출전 불발···깜짝 발탁 이기혁 스리백 활용하나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체코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 캠프인 치바스 벨레 베르데 훈련장. 태극전사들이 몸 풀기부터 진심이었던 이날 훈련장에는 한 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왼발잡이 수비수인 김태현(25·가시마)이 전날인 10일 훈련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그라운드 훈련에서 제외됐다.

  • 2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돌아왔다···코스피 8000선 회복, 미·이란 종전 기대감 반영
    2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돌아왔다···코스피 8000선 회복, 미·이란 종전 기대감 반영

    코스피(유가증권시장)가 미국·이란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8000피’를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이 2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증시를 대폭 끌어올렸다. 1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59.67포인트(4.63%) 상승한 8123.6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8000을 넘은 것은 지난 9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지난 2일 장중 8933.62까지 닿으며 9000선 턱밑까지 다다랐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7500선까지 밀린 바 있다.

    •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주식 231만주 배정···4750억원 규모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주식 231만주 배정···4750억원 규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확정된 가운데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에 총 231만4815주가 배정됐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에 매각할 클래스A 보통주 5억5555만5555주 가운데 231만4815주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했다. 공모가격이 주당 135달러로 최종 확정된 만큼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공모주의 가치는 약 3억1250만 달러(약 4751억원)에 해당한다.

    • 신현송 한은 총재 “늦지 않게 금리 인상···물가 안정에 중점 둬야”
      신현송 한은 총재 “늦지 않게 금리 인상···물가 안정에 중점 둬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한은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런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간 상충 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런 상충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1000억으론 폐점 마무리 못해”···메리츠에 2000억원 대출 요청
      홈플러스 “1000억으론 폐점 마무리 못해”···메리츠에 2000억원 대출 요청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이 검토 중인 1000억원 대출과 관련 회생절차를 완수하기에 부족하다며 2000억원의 대출을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12일 “현재 홈플러스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긴급운영자금은 2000억원 규모”라며 “절반에 해당하는 1000억원만 지원될 경우 현재 진행 중인 점포폐점 절차를 마무리할 수 없으며 상품 공급 재개도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 확정···역대 최대 규모 IPO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 확정···역대 최대 규모 IPO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사전에 공개한 예비 공모가를 그대로 확정한 것이다. 통상 상장을 앞둔 기업은 예비 공모가 범위를 제시하지만, 스페이스X는 이례적으로 주당 135달러로 예비 공모가를 못 박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5억5556만주를 매각해 750억 달러(약 113조8000억원)를 조달하게 된다.

  • 참새는 새끼 비둘기가 아니다 ️🕊️

    이웃도감

    참새는 새끼 비둘기가 아니다 ️🕊️

    ‘야생의 ○○가 나타났다!’숲이 아닌 도시 한복판에서도 우리는 수많은 동식물을 마주칩니다. 어떤 생명은 도시로 밀려들고, 어떤 생명은 하루아침에 베이고 뽑혀 나갑니다. [이웃도감]은 도시에서 인간과 어색하게 공존하는 동식물을 기록합니다. “그거 알아, 참새가 비둘기 새낀 거?” 한때 ‘참새가 새끼 비둘기’라고 속이는 장난이 유행했습니다. 일상에서도 흔히 보이는 비둘기 무리 중 새끼처럼 보이는 개체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참새와 비둘기는 다른 종입니다.

    • ‘IPO 대박’ 쏘는 스페이스X, 머스크는 ‘첫 조만장자’ 코앞에···기업가치 놓고 의문부호도
      ‘IPO 대박’ 쏘는 스페이스X, 머스크는 ‘첫 조만장자’ 코앞에···기업가치 놓고 의문부호도

      미국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확정하며 화려한 증시 데뷔를 눈앞에 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자산 1조달러 이상)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공모가격을 주당 135달러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해 기업가치를 1조7500억달러(약 2660조원)으로 불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조달한 294억달러 기록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 10년 동안 2배 늘어난 만성콩팥병 환자···이대로 둬도 될까요

      의료 돋보기

      10년 동안 2배 늘어난 만성콩팥병 환자···이대로 둬도 될까요

      콩팥(신장)의 손상이나 기능 감소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콩팥병’은 최근 국내 환자 수가 말 그대로 ‘폭증’하고 있는 병입니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면 2015년 약 17만명이던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2024년 34만6000명을 넘어서며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중 질환이 악화해 투석치료가 필요한 환자만도 10만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세계 1위인 한국의 만성콩팥병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의료계 안팎에서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통제되지 않는 ‘AI 기술’ 경쟁 속도···글로벌 위기 불러올 가능성”

      2026경향포럼

      “통제되지 않는 ‘AI 기술’ 경쟁 속도···글로벌 위기 불러올 가능성”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기술들을 지정학적 경쟁 수단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국가 간 과열 경쟁은 충분히 통제되지 않는 기술을 서둘러 적용하게 만들고, 안전이나 윤리에 대한 가드레일도 우회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바스카 마이크로소프트(MS) AI 전략·커뮤니케이션 리더는 AI 기술을 둔 국제 패권 경쟁 과열의 위험성을 이같이 경고했다. 바스카 리더는 구글 딥마인드, MS 등 주요 기술 기업에서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일을 해왔다. 그가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AI의 파괴적 영향력을 논한 저서 <더 커밍 웨이브>는 2023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바스카 리더는 “이제 어떤 단일 국가도 AI의 위험을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며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내부 규제와 함께 국제 조약, 공동 안전 기준을 결합한 다층적인 국제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계의 ‘실존적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자국 안보에 이익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인 노력이 꾸준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반복되는 패권주의···미국의 피로, 중국의 조급, 한국의 선택
    반복되는 패권주의···미국의 피로, 중국의 조급, 한국의 선택

    국제정치학자 조지 모델스키는 세계정치를 약 100년 주기의 긴 리듬으로 읽었다. 한 세기마다 바다를 장악한 나라가 질서의 중심에 서고, 그 권위는 쇠퇴와 도전을 거쳐 다음 강국에게 넘어간다는 것이다. 16세기 포르투갈, 17세기 네덜란드, 18·19세기 영국, 20세기 미국으로 이어진 해양 패권의 계주가 그 대표적 사례다. 그의 장주기는 세계전쟁·세계대국·탈정당화·탈집중화의 네 국면으로 순환한다. 전쟁은 새 승자를 낳고, 승자는 질서의 규칙을 설계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그 권위는 의심받고, 힘은 여러 중심으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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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국영매체 “미국과 합의해도 호르무즈 관리권 유지”
    이란 국영매체 “미국과 합의해도 호르무즈 관리권 유지”

    이란이 미국과의 잠정 합의에 따라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더라도 해협에 대한 관리 권한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종전 협상 이후에도 해협 통제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최종 조율 중인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며 “이란은 해당 문건에서 해협 관리권을 넘기거나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이전 상태를 복원하겠다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연기···“불가피한 사정”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방한 연기···“불가피한 사정”

      오는 14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연기했다. 오픈AI코리아는 “올트먼 CEO가 불가피한 개인 사정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오픈AI코리아는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을 기대하고 있었던만큼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오픈AI에 매우 중요한 나라이자 전략적 파트너이며, 국내 파트너들과 진행 중인 협력은 예정대로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주민 만난 교황 “인간 존엄성에는 여권 없다”···국제사회에 합법적 이민 경로 마련 촉구
      이주민 만난 교황 “인간 존엄성에는 여권 없다”···국제사회에 합법적 이민 경로 마련 촉구

      레오 14세 교황이 11일(현지시간) 이주민과 난민들이 아프리카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주요 관문인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찾아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민 경로를 만들고 사회 통합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지난 6일부터 스페인을 방문하고 있는 교황은 이날 카나리아 제도 그란카나리아의 아르기네긴 항구를 찾아 바다에서 사망한 이주민들을 위해 헌화하고 기도했으며 이주민들과 이들을 지원하는 교회 및 인도주의 단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 “SAMJEONNIX가 무슨 뜻?”···NYT 퀴즈에 등장한 삼전닉스, 한국 반도체 열풍의 풍경
      “SAMJEONNIX가 무슨 뜻?”···NYT 퀴즈에 등장한 삼전닉스, 한국 반도체 열풍의 풍경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이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재편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날 ‘AI와 반도체 열풍: 한국 신조어와 밈에 대한 퀴즈에 참여해 보세요’란 제목의 기사에서 6가지 객관식 문항으로 한국의 반도체 열풍을 소개했다. NYT는 한국 온라인 문화에서 밈과 신조어는 정치·사회적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투영하는 지표 역할을 한다며 ‘삼전닉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용어)와 ‘삼멘·하멘’(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기원한다며 사용하는 유행어) ‘실리콘 칼라(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을 이르는 말)’ 등의 신조어도 소개했다.

  • 이 대통령 지지율 57%, 7%P↓···4개월 만에 50%대
    이 대통령 지지율 57%, 7%P↓···4개월 만에 50%대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직전 지난주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9~11일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7%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올랐다. 의견 유보는 8%였다.

  •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향년 88세
    속보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향년 88세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호크니의 홍보 담당자는 AP 등 외신에 “20세기와 21세기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인 호크니가 89세 생일을 약 한 달 남기고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영국 출신 현대미술 화가인 호크니는 20세기 미술의 아이콘이다. 1960년대 팝아트 운동의 대표주자였지만, 그에 갇히지 않았다. 70년 넘게 활동하며 회화 뿐 아니라 판화, 무대 디자인, 사진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했다. ‘더 큰 첨벙(A Bigger Splash)’ 등 햇살 아래 반짝이는 파란 수영장을 그린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말년에는 아이패드 드로잉에 관심을 가지는 등 새로운 도구와 기법에 열려 있는 태도를 보였다.

    • “방황 끝에 돌아간다” 13년 함께한 아미에게···BTS가 건넨 신곡 ‘컴 오버’
      “방황 끝에 돌아간다” 13년 함께한 아미에게···BTS가 건넨 신곡 ‘컴 오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2일 오후 1시 신곡 ‘컴 오버’의 음원을 발표한다. 방탄소년단 데뷔 13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6 BTS 페스타’의 일환으로 공개되며, 지난 4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앨범 <아리랑> 디럭스 바이닐(LP) 버전에만 수록되어 있었던 곡을 음원으로 공개한다. ‘컴 오버’는 슈가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RM과 제이홉이 제작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대규모 콘서트에서 많은 관객이 즐기기 좋은 스타디움 앤섬과 팝 장르가 어우러진 곡으로 공간감이 느껴지는 신시사이저 소리가 특징이다. 가사에는 길을 잃은 듯한 순간 결국 ‘너’를 찾아간다는 마음을 노래한다. 빅히트 뮤직은 “방황 끝에 돌아간다는 고백은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를 향한 마음과 닿아있다”고 말했다.

    • ‘음주운전 사고’ 이용규, 불명예 은퇴···감독은 허리 숙여 사과
      ‘음주운전 사고’ 이용규, 불명예 은퇴···감독은 허리 숙여 사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용규 키움 타격 코치 겸 플레잉 코치가 불명예스럽게 은퇴한다. 키움 구단은 12일 “이 코치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 코치는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으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 '옳바른' '보다싶이' 이렇게 쓰는게 맞다구요?···남북 어린이 '대환장 받아쓰기'를 상상하다
      '옳바른' '보다싶이' 이렇게 쓰는게 맞다구요?···남북 어린이 '대환장 받아쓰기'를 상상하다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받아쓰기를 한다. 한쪽에서 100점짜리가 다른 쪽에선 0점이 될 수 있겠다. 서로 다른 맞춤법 때문이다. 설거지/설겆이, 올바른/옳바른, 보다시피/보다싶이, 젓가락/저가락…. 같은 단어라도 뜻이 다르다. 남한에서 감투는 관직이나 벼슬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면 북한에선 오명이나 누명이란 뜻으로 더 많이 쓴다. 정상회담/수뇌상봉, 단일팀/유일팀처럼 단어는 다른데 같은 뜻을 갖고 있기도 한다. 이 정도면 짐작이라도 한다. 희떱다, 끌끌하다, 두간두간, 왈랑절랑 등에 이르면 외국어인가 싶다.

  • 사랑한다, ‘고로’ 상처받는다···그럼에도 사랑할밖에
    사랑한다, ‘고로’ 상처받는다···그럼에도 사랑할밖에

    만약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험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배신감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것이다. 고양이 고로가 가출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집사 봄씨가 쓴 글 때문이었다. 사고뭉치 고로가 물을 엎지르면 봄씨가 수습하는 여느 날과 같던 어느 날. 고로는 “무섭디 무서운 깡패 고양이”라고 쓴 봄씨의 글을 우연히 읽고 온몸의 털이 쭈뼛 선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하는데, 마지막 문장인 “하지만 고로를 사랑한다, 아주 많이”는 보지 못했다. 상처받은 고로는 15년 동안 산 집을 나가버린다. 하지만 고로는 몰랐다. 집 나가면 개고생, 아니 ‘고양이 고생’인 것을. “이건 봄 언니를 벌하기 위해서야”라고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는 말을 중얼거리지만, 그저 공원 수풀 속에 쭈그려앉은 처량한 고양이일 뿐이다. 그때 한 남자가 고로를 발견하고 버스에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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